MBC 손정은 아나운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BC 사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심 가지고 많이 읽어주시고 널리 공유해주세요. 페친님들이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면 MBC가 살아나고, MBC 아나운서들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로 꼭 돌아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손 아나운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인근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 거부 기자회견’에서 “2012년 파업 이후 전 여러 방송 업무에서 배제됐고 휴직 후 돌아온 2015년 이후에는 라디오 뉴스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날 라디오 저녁 종합 뉴스마저도 내려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채로 라디오뉴스에서 하차했고 직후 들려온 소문으로는 임원회의에서 고위급 간부가 ‘손정은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고 자신이 받았던 불이익을 폭로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가 가결돼 파업 찬성에 뜻이 모아지면, 2012년 이후 5년 만에 MBC 노조는 내달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