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다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좋았다...준비 잘됐는데...”

이동국 “다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좋았다...준비 잘됐는데...”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이 이란전에 대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지난달 31일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A조 이란전 종료 후 "결과적으로 아쉽다. 중국이 이겼다던데, 홈에서 결정지을 기회였고 내용이나 준비한 것도 잘됐는데 이렇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국은 후반 43분 교체돼 추가시간을 포함해 6분여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일각에서는 이동국의 늦은 교체투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동국은 이에 대해 "출전시간을 떠나 다시 뛸 수 있다는 것, 많은 팬 앞에서 뛰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결과를 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국은 우즈벡과의 마지막 예선경기를 앞두고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준비를 잘해야 한다. (월드컵에) 못 간다는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한 기간 세트피스 등 전술을 서로 맞춰왔고 남은 시간 동안 충분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