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복·힌츠페터, 함께 찍은 사진 공개...‘택시운전사’ 속 모습 그대로

(사진=SBS)
(사진=SBS)

김사복 씨와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이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오전 한 매체는 김사복 씨의 아들인 김승필 씨가 건넨 사진과 함께 그동안 그가 해온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승필 씨가 공개한 사진은 김사복 씨가 외국인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는 모습이다. 이 사진에는 김사복과 힌츠페터가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한국 남자는 그동안 김승필 씨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공개한 인물이고, 옆에 앉은 외국인은 미디어에서 접했던 위르겐 힌츠페터의 얼굴이었다.

또한 1980년 힌츠페터와 함께 독일 TV방송인 ARD-NDR에 소속돼 일본 특파원을 지낸 페터 크레입스(Peter Krebs)와의 연락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이 힌츠페터가 맞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승필 씨는 지난달 5일 트위터를 개설해 "아버님은 김사복이란 본명을 사용하시면서 당당히 사시다가 1984년 12월 19일 6개월의 투병 생활을 마치시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라는 트윗을 올린 지 약 한 달 만에 자신의 아버지가 위르겐 힌츠페터를 광주에 태워다 준 택시운전사임을 입증했다.

한편 김사복 씨와 힌츠페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는 역대 흥행 TOP10를 항해 달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