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히딩크 전 감독 측 관계자는 이날 국내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히딩크 감독이 국내 언론에 제기된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다”라며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6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텔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히딩크 감독 측은 최근 국내 매체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지난 6월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이후 한국 국민이 원하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설’을 일축하며 “히딩크 전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없다”며 “신태용 감독과 계약한 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의 기자회견은 복귀설이 불거진 지 8일 만으로 복귀설과 관련된 발언의 취지와 전달 과정을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