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김민선 향한 악성댓글 그만둬야...격려 필요하다”

(사진=전자신문DB)
(사진=전자신문DB)

문성근이 김민선이 MB정부 블랙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라고 밝혔다.

문성근은 18일 오전 10시 43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블랙리스트 명단을 보니 최대 피해자는 김민선(활동명 김규리)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근은 “김민선은 자신이 역량을 발전시키고 활동할 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제당하고 불이익을 받았다. 이미 시간은 흘러갔고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 불이익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문성근은 김민선과 직접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피해 상황을 증언하는 것도 두려워하더라. 국정원이 공작해 그를 공격했던 논조가 아직도 남아, 공작은 빠져도 일반 누리꾼들은 여전히 공격적이다. 두렵고 힘들어 나올 생각을 못하더라. 피해 여성을 격려해주시고 악성 댓글을 그만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시절 운영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