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승, 반성문 속 진심 고백 '재조명'…"내 안에 터질 것 같은 화가 넘쳐"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손보승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방송을 통해 털어놨던 진심어린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는 손보승의 혹한기 예절학교 체험기가 그려졌다.


 
당시 손보승은 청학동 훈장님에게 “욱하는 성격이 있다. 욱할 때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한다. 가끔 내가 몇 대를 맞아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이 용서될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안에 터질 것 같은 화가 넘친다. 무엇 때문에 화가 있는지도 안다. 내 안에 있는 화가 언제나 그 이유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며 “회초리를 맞아서 지금까지의 일이 없어진다면 셀 수 없을 만큼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는 출연진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훈장님은 “그렇게 가슴에 쌓인게 많냐. 그럼 훈장님에게 팔아라. 여기에 다 버리고 가면 안 되겠냐”고 다독였다.
 
이어 “네 머릿속에 생각하기 마련이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거나 떨쳐버리거나 또는 떠오르는 순간 지워야 한다”고 손보승을 위로했다.
 
항상 밝은 모습이었던 아들이 처음으로 털어놓은 상처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경실은 결국 고개를 숙인 채 숨죽여 울었다.
 
한편, 이경실 손보승 모자는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 동반 출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