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이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되는 TV조선 ‘더 늦기 전에-친정엄마’에서는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꿈꾸며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배우 노유정이 친정 엄마와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노유정 엄마 최옥련씨는 “딸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하며, 제작진이 건넨 ‘버킷리스트’ 수첩을 받자마자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지를 선택했다.
고성은 49년전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던 곳. 노유정 엄마는 어린시절 한없이 명랑했던 딸이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고 “도움이 못 되어 가슴이 찢어진다. 딸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모성애를 내비쳤다.
노유정 엄마는 ‘딸과 함께 재래시장 방문하기’ ‘사우나 하기’ ‘함께 식사하기’ 등 소소한 일상을 소원했고, 이를 알게 된 노유정은 “내가 불효녀 인 것 같다. 이혼까지 하고 부모님께 잘 찾아가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내가 살고 싶어서 한 이혼이라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여행 중 방문한 철학원에서 사주를 보게 된 노유정 모녀는 “말년 운이 좋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으며 여행 도중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행복해 했다.
한편 ‘더 늦기 전에 친정엄마’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