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득남 소식을 알리면서 연예계 다둥이 아빠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연예계 대표 다둥이 부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계 '다산의 여왕'으로 제일 먼저 알려진 개그우먼 김지선은 지난 2009년 넷째 딸을 출산했다. 김지선은 "아이들이 주는 기쁨이 다 달라 아이는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다섯째 출산 계획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잉꼬부부 션과 정혜영 커플도 자녀 4남매를 뒀다. 최근 한 방송에서 정혜영은 "결혼한 지 8년이 됐는데 아이가 넷이다.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내 여동생은 3명의 자녀를 뒀고, 션의 형은 아이가 11명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축구 선수 이동국 역시 1남 4녀를 둔 다둥이 아빠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동국의 첫째와 둘째, 셋째와 넷째는 겹 쌍둥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예계 최고의 다산왕으로 꼽히는 V.O.S 박지헌은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부부에게 여섯째 아이가 생겼다. 여섯째야말로 아내의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여섯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다둥이 부모로 알려진 대표 연예인은 송일국, 차태현, 양동근, 임창정 등이 있다.
한편, 고수 측은 27일 고수의 아내가 지난 13일 아들을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는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수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득남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