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실종 20대 여성이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은 지난해 홍대에서 실종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의 사망 사건과 닮아있다.
지난해 홍대 클럽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 이 씨는 실종 8일째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양은 오전 11시 15분 망원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수중에 빠진 채 한강경찰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 씨의 몸에는 외상이 없었으며 신발을 신은 채 발견돼 실족사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시 이 씨는 홍대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어디론가 사라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오후 11시 40분께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를 걸어가는 모습이 마지막 행적이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실종된 안동 20대 여성은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께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씨 역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죄 연관성 또한 찾지 못했다.
심씨는 실종되기 직전 남자친구가 근무 중인 카페에 들렀다가 함께 남자친구 집에 갔다. 자다 일어난 남자친구는 심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았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다음날 오전 안동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주변에서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으나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