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탈루냐 독립투표 때문에 치러진 무관중 경기에 FC바르셀로나 헤라르드 피케가 심경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서 열린 라스팔마스와의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관중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2골 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후 헤라르드 피케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정부의 진압에 따른 카탈루냐 주의 현 상황은 나의 프로축구 선수 경력에서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카탈루냐인이다. 내가 스페인 대표팀에 속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대표팀에서 빠져도 상관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케는 카탈루냐 독립투표가 진행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나선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태생으로 카탈루냐 독립에 지지를 표한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