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유니폼 콜렉션이 재조명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과거 자신의 SNS에 유니폼을 모아놓은 특별한 공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메시는 스페인 자택으로 보이는 유니폼 수집방에서 아들 티아고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방에는 메시가 그동안 받은 동료, 상대팀 선수들의 유니폼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영국의 한 일간지는 메시의 유니폼 콜렉션에 대해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자신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중앙에 걸어놨다”며 “대표팀 동료인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와 그의 우상인 아이마르(은퇴)의 유니폼도 있다”고 전했다.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들의 유니폼도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이케르 카시야스를 비롯해 특급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의 유니폼도 애장품이다. 하지만 ‘라이벌’로 꼽히는 호날두의 유니폼은 존재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주친 적은 셀 수 없이 많으나 유니폼을 교환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과거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직접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던 선수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