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이 인체에 들어가면 나타나는 증상은?…'약물치료법 無' 충격

사진=KBS1캡쳐
사진=KBS1캡쳐

고래회충이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장악했다.
 
고래회충은 원래 돌고래, 물개, 바다표범 등 바다에 사는 포유류의 위 속에서 기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한다. 사람도 포유류인 만큼 인체 내부에 들어가는데 큰 저항이 없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며 의료계에 따르면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역질, 구토, 급성위경련, 설사 등 많은 고통을 준다고 한다.


 
고래회충의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이렇다 할 약물치료법이 없으며 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만 한다.
 
고래회충 치료법이 없는 것은 물론 매운 양념, 겨자, 식초 등에 의해서도 죽지 않고 활발한 운동성으로 예방법은 해산물을 먹을 땐 싱싱한 것을 먹거나 가급적 익혀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20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 A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 실 형태의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교육 당국은 대책 마련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