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 이시형, 다스.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유행어를 통일시킨 김어준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다스가 누구거냐'라는 유행어가 인터넷을 강타했다. 지난 9일 JTBC 보도를 통해 지분이 1%도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다스의 중국법인 9곳 중 4곳에서 법정 대표로 선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스 실소유자'에 대한 논란이 더욱 불거졌기 때문.
다스는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로 현대차 등 기업에 차량용 매트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대주주인 이 전 대통령의 맏형 이상은씨가 1984년 설립해 지금까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에 이 유행어를 전파시킨 김어준이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통일하자고 말했다.
김어준은 최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제 웬만한 기사의 댓글을 보면 다스는 누구거냐고 자꾸 다들 묻고 있다"며 "그런데 다스는 누구 거냐고. 용어가 통일이 안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누구 건가?' 이것을 통일하는 게 좋겠다"면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통일 제안하는 바"라고 했다.
주진우는 앞서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이명박 가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네 것이죠?"라는 글과 함께 합성한 '가카다스'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다스 주주들과 가까운 관계인 이 전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는 이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 중 별개의 사안으로 보이던 도곡동 땅 의혹과 BBK 주가 조작 사건 의혹을 연결시켜주는 고리라는 평가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