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조문]차태현 상주 역할…故 김주혁 "집에 놀러 온 차태현, 텅 빈 냉장고를 보고 하는 말이..."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故 김주혁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배우 차태현이 고인의 빈소를 밤새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 조문을 하러 사람들을 상주처럼 맞이한 차태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고인과 차태현의 애틋한 관계가 재조명됐다.
 
고 김주혁은 과거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고 김주혁은 "왜 '냉부해'에 출연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차태현의 권유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하차하는 날 차태현이 집으로 찾아와 텅 빈 냉장고를 보고 안 되겠다며, '냉부해'에 나가서 요리 조언 좀 받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끼니를 제대로 떼우지 못한 친한 형을 걱정하는 차태현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돋보인다.
 
고 김주혁은 "요리 재료를 사서 냉장고에 채워봤는데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다 보니 결국 음식 재료를 모두 썩히게 했다. 차태현이 그걸보고 안타까웠나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김주혁의 빈소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