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운명을 가른 '와호장룡' 캐스팅 비하인드 '눈길'…운 타고난 듯

사진=장쯔이 웨이보 캡쳐
사진=장쯔이 웨이보 캡쳐

장쯔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를 월드스타 반열에 올린 영화 '와호장룡'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재조명됐다.
 
장쯔이는 지난 2000년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데뷔한 후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장쯔이는 '와호장룡'에서 뼈대 있는 가문의 규수 '용'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러나 용 역할을 당초 수치(서기)가 맡기로 했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과거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치는 '와호장룡'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당시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수치가 역할을 포기하면서 장쯔이에게 행운이 돌아간 것이다.
 
수치의 '와호장룡' 고사 소식은 홍콩 유명 감독 왕징(왕정)에 의해 밝혀졌다. 왕징 감독은 "당시 수치가 리안 감독의 총애를 받아 '와호장룡' 제의를 받았지만 이미 스타였던 수치는 1년 동안 각종 스케줄로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면서 "최종적으로 장쯔이가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장쯔이는 지난달 31일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