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국내 기계 및 감시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내년에 레이저가공기나 방전가공기를 IoT로 연결, 가동 감시나 원격 상황진단 사업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대만,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국가가 우선적인 대상이다. 중국과 유럽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나 전기부품 업체, 아시아에 진출한 일본기업이나 현지 기업 수요를 겨냥한다.
미쓰비시전기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제작소에서 생산 중인 산업용 로봇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국 내 일손부족과 인건비 급등으로 자동화 로봇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미쓰비시전기가 산업용 로봇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장쑤성 공장에서 팩토리오토메이션(FA) 관련 기기를 생산한다. 이 공장을 활용해 산업용 로봇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생산으로 납기를 단축하고 환율 영향도 줄일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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