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NSHC, 무료 게임앱 보호솔루션 공개

모바일 보안업체 NSHC(대표 허영일)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 4년 연속 참가했다. NSHC는 이번 전시회에 강력한 모바일 게임앱 보호 솔루션으로 인정받는 자사의 'GxShield'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무료 앱보호 솔루션 서비스 사이트인 프리쉴딩닷컴 (FreeShielding.com)을 공개했다.

[지스타 2017]NSHC, 무료 게임앱 보호솔루션 공개

NSHC는 지난 6월 발표된 가트너 리포트 'Market Guide for Application Shielding'에서 정의된 Shielding이란 단어가 자사 앱보호 솔루션 명칭에서 기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윤승 NSHC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비즈니스는 해킹에 취약한 구조적 위험성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지만 비용부담과 성능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선택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특히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게임사는 보안에 비용을 투자할 여력이 없어 보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게임사 게임 소스코드를 보호하고 출시 후 해킹으로 인한 비즈니스 피해를 막기 위해 무료로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리쉴딩닷컴 서비스는 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악성코드 스캐닝과 사용자 등록은 필수다. 상용제품(GxShield)달리 무료버전에는 기술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 리눅스와 같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형태와 유사하다. 본인이 개발한 모바일 앱에 정상적용이 안되는 문제는 사용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실시간 해킹탐지 등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환경에 필요한 부가기능은 상용솔루션에만 포함된다. 암호화 비율이나 앱 용량 등 몇 가지 제약사항이 있지만 해킹을 막기 위한 모든 기능은 무료버전에서도 동일하다.

NSHC는 무료 앱보호 서비스 캠페인에 'Hack Free Android'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해킹에 무방비 노출돼 있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건강하게 바꾸겠다는 목표다. iOS용 모바일게임을 위해 iOS앱 보호 서비스 '아이엑스실드(ixShield)'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NSHC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기관, 금융권, 글로벌기업, 모바일 게임업계 등 보안을 필요로 하는 분야 안전한 생태계를 제공하기 위해 보안 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했다”며 “이제는 국내 보안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