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화 현상, 포항 지진 후 지반 약해진다? '분출된 물과 모래'

사진=KBS 방송캡처
사진=KBS 방송캡처

액상화 현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액상화 현상은 지진 직후 지반 침하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진 진동과 함께 건물 붕괴나 기울어짐의 주요 원인인이다.



포항 지진 후 진앙지에서 남쪽으로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논 바닥 곳곳에 고운 모래흙이 쌓였다.

이는 지진으로 인해 땅 속 모래가 지하수와 함께 지표면으로 터져나온 것. 바로 액상화 현상이다.

이 같은 액상화 현상은 분출된 물과 모래의 양만큼 지반이 약해져 침하를 유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