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백사마을은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노원구 중계동에 있다. 1960년대 서울 도심부 개발 과정에서 내몰린 철거민들이 이주해오면서 형성된 곳이다.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였다가 2008년 1월 해제됐고,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개발에 하겠다고 나섰지만 사업성 문제로 다시 발을 빼면서 장기간 방치돼 왔다.
LH가 손을 뗀 후 백사마을 주민들 사이에선 주민대표가 바뀌는 등 내홍이 있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다시금 재개발의 불씨가 피어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새 사업자로 나서면서 다시 궤도에 오른 것이다.
백사마을은 재개발과 도시재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이뤄진다. 재개발 사업지에는 최고 20층의 공동주택 21개동, 1720가구를 세우고 도시재생 개념의 주거지 보전 구역엔 1~3층 규모, 698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SH는 2020년 6월 관리처분인가의 수순을 밟아 2024년 완공을 계획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