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과 애플의 법적 다툼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애플이 퀄컴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퀄컴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00과 820 모델이 자사 보유 배터리 전력 기술 8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이번 소송은 퀄컴이 특허침해를 근거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미국 수입금지를 요청한 것에 대한 반격이다. 퀄컴은 애플과 통신 특허 라이선스료 산정 문제로 법적 다툼이 벌어지자 자사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고 판매금지를 요구했다. 퀄컴은 최근 애플이 인텔에 이익을 주기 위해 소프트웨어 특허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추가 소송을 걸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