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내 보험 찾아줌'은 보험소비자가 언제든 손쉽게 숨은 보험금을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이다.
해당 사이트로 접속하면 모든 보험 가입내역 조회, 모든 숨은보험금 조회, 상속인 금융거래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소비자들의 숨은보험금은 약 900만건으로 7조4,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은 만기가 길고 이자제공 방법 등 상품구조가 복잡해 보험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내 보험 찾아줌 사이트는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쳐 확인하면 전월 말 기준 보험금과 이자가 포함한 금액이 나온다. 청구해서 받게 될 실제 수령액은 보험계약대출 여부, 세금, 조회시점과 이자지급일 차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의 이자는 계약 시점과 만기, 만기도래 후 지난간 기간 등에 따라 보험상품 약관이 명시한 대로 제공한다. 소멸시효까지 지난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없고, 만기 보험금은 계약 만기 이후 3년간 이자를 붙여준다.
다만, 이미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절차가 진행중인 사고 보험금은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보험계약자에게 숨은 보험금 등과 관련한 안내 우편을 발송하는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