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화재, 1명 사망 14명 부상…겨울철 화재 원인과 예방법은?

사진=광교 화재 사건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다.
사진=광교 화재 사건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다.

광교 화재 사건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45분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부 1명이 사망하고, 소방관을 2명을 비롯한 14명이 다쳤다. 근로자 1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소방당국은 9개 소방서에서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12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이 거세 오후 5시 25분쯤에서야 진화가 완료됐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지하 2층에서 근로자 3명이 철골 구조물을 산소 용접기로 절단하다가 옆에 쌓아 놓은 단열재 등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발화 장소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겨울철은 화재 취약 계절이다. 겨울철 화재가 잦은 대표적 이유는 난방기기의 사용이다. 게다가 날씨가 메마른 데다 비도 잘 오지 않아서 화재 발생 시 확산 우려가 더 크다.
 
이에 소화기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곧바로 소화기를 쓸 수 있도록 항상 확인하고, 난로 주변에는 소화기를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소방차 통행로 확보도 중요하다. 전통시장 가판대, 주차 차량 등이 진입로를 막고 있으면 통행이 어려워 화재를 키울 위험이 크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