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SE2 후면에 아이폰X(텐)처럼 강화유리를 탑재할 것”이라며 “이는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SE2는 애플이 2016년 3월 선보인 중저가형 아이폰SE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모델이다.
외신은 애플이 상반기 중 아이폰SE2를 출시, 신흥 국가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SE2는 무선충전 기능을 비롯해 4인치대 디스플레이, A10 칩셋, 1700mAh 배터리, 2GB 램(RAM), 32~128GB 내장메모리,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등을 장착했다고 덧붙였다. 운용체계(OS)는 iOS 11 버전으로 구동할 거란 예상이다.
아이폰SE2는 인도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애플 중저가형 기기를 주로 위탁 생산하는 위스트론이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아이폰SE 시리즈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억 인구의 인도 정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는 아이폰SE2 가격 450달러(약 48만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