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친형 가정폭력 고백 "살점 뜯겨나갈 정도...나중엔 칼까지 들어 충격"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최홍림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친형의 가정폭력을 고백한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홍림은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이어진 형의 폭력을 털어놨다.



이날 최홍림은 신부전증 말기 투병을 고백했다. 그는 당장 투석과 이식이 시급한 상태였고, 40년 전 연락을 끊었던 친형으로부터 신장을 이식해주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최홍림은 형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최홍림은 "형이 나를 때리면서 부모님한테 돈을 받아갔다. 돈 안 주면 나를 때렸다. 하도 맞아서 살점이 뜯겨나가고 살이 새카맣게 변할 정도였다"며 형에게 당했던 폭력을 회상했다.

이어 최홍림은 "나만 때린 게 아니고 누나부터 시작해서 저희 가족이 모두 피해자다. 더 나아가서 손바닥으로 때리던 게 회초리, 몽둥이, 야구방망이가 결국 칼이 됐다. 총만 없었을 뿐"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최홍림은 가족들의 설득 끝에 결국 형과 만남을 가졌다. 이후 최홍림은 "사실 도망치고 싶다. 그런데 마지막에 악수를 청하자 형이 손을 꼭 잡더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