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스코, 오렌지와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세대(5G) 고정형액세스(FWA)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한 달간 루마니아에서 5G FWA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실내외 5G 가정용 단말(홈 라우터)과 소형화된 5G 기지국(액세스 유닛),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코는 차세대 가상화 코어 제품 '시스코 울트라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공급한다. 통신 제어부와 실 사용자 데이터부를 분리해 대량의 5G 데이터를 빠르고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부터 5G 제품 상호호환성 실증 시험을 했다. 오렌지는 시범 서비스를 토대로 2020년까지 5G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시스코, 오렌지와 5G를 활용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발굴하게 돼 기쁘다”면서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유럽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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