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파벌 논란 입장 발언 '재조명'…"파벌 이야기 나올 때마다 억울"

사진=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됐다.
사진=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됐다.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이 화제가 된 가운데, 전명규 부회장의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됐다.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은 과거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 파벌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전 부회장은 15년 동안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비결에 대해 “시기와 질투, 심지어 협박도 많이 받았다. 대부분 선수기용에 대한 불만이었다. 심지어 건달들이 봉고차를 타고 몰려와 위협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며 “그래도 항상 최선의 선택을 위해 선수기용에서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았다. 물론 로비와 유혹이 있었지만 한 푼도 받은 적 없고, 커피 한잔도 사양한다고 말을 한다”고 밝혔다.
 
파벌싸움에 대해서는 “전명규와 안티 전명규, 한체대와 비한체대의 싸움이라고들 한다. 사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체대가 20년 동안 빙상계에 어떤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다가 좋은 선수들을 키워내고 스카우트하고 하니까 과거의 독과점을 누리지 못하는 쪽에서 시기하고 파벌싸움으로 몰고 갔다”며 연맹이 정책의 일관성만 지킨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노선영이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의 차별을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