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해가 '착한 마녀전'에서 완벽한 1인 2역 열연을 펼친 가운데, 이다해가 과거에 고백한 솔직한 심경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이다해가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다해는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악플들 사이에서 중국 사이트에 들어가면 더 기분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저를 더 좋아해 주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다해는 "한국에서는 서른 살이 넘고 나니까 돌싱, 이혼녀, 애기 엄마 등의 역할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거기서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난 나이 든 여배우구나. 나는 꺾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중국에서는 로맨틱한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다해는 "그때 당시에 힘들었다. 그런데 중국 활동만 하면서 느낀 건 인생 최대의 위기라는 것이었다. 좋아하는 것만 해서는 발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다해는 과거를 회상하며 "돌이켜보니 20대 중반에 아기 엄마 역할도 했고, 무당 역할도 했었다. 그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SBS 주말 특별기획 '착한 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이중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