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이 정부에 지속적 지원을 요구했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2일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주재 간담회에서 전파사용료 면제 연장, 도매대가 인하를 위한 제도개선, 알뜰폰 브랜드 이미지 제고 지원 등을 건의했다.
협회는 알뜰폰 노력과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가입자 7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통신비 인하에 기여했다고 전제하고,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며 지원을 요구했다.
알뜰폰은 특히 보편요금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알뜰폰과 시장이 겹치는 저가 요금제에서 보편요금제를 도입할 경우 경영악화가 예상된다며, 보편요금제 도입 시 추가 지원방안 마련과 우체국 유통망 확대를 요청했다.
가계통신비 절감 의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석환 알뜰통신협회 회장은 “알뜰폰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향후에도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알뜰폰 사업자들은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알뜰폰 노력으로 이동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해 왔으나, 최근 통신비 인하정책으로 인해 사업에 애로사항이 우려됨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간담회의 논의사항을 정책추진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