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 남편 윤종신과 결혼 결심한 이유는? "너무 안쓰러웠다"

사진=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와 가수 윤종신의 러브스토리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와 가수 윤종신의 러브스토리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와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의 러브스토리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테니스계의 전설로 꼽히는 전미라는 남편 윤종신과 함께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전미라는 크론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고백하는 윤종신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엿보게 했다.
 
윤종신은 "전미라에게 희귀병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하고 사랑을 일궈 나가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놓치기 싫어서 그 얘기(크론병 투병)부터 했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전미라는 인터뷰를 통해 "(윤종신이)울면서 얘기했는데, 저도 안쓰러워서 앉아서 펑펑 울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미라는 "(윤종신이)'너무 무섭다'고 해서 제가 '괜찮다'고 씩씩하게 얘기해주고 죽을 병도 아닌데 뭐 어떠냐고 걱정하지말라고 말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전미라는 "이미 연애를 하고 한 달 정도 됐을 때 결혼할 마음을 먹었다. 신랑이 아프다고 연애를 접거다 그럴 생각은 없었다. 이 사람을 돌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과 결혼을 결심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한편, 전미라와 윤종신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라익, 딸 라임 라오를 두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