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음주 폭행 혐의 구속 영장 기각…과거 술주정 사과글 '재조명'

사진=래퍼 정상수는 음주 후 폭행 혐의로 이미 수차례 경찰서에 연행된 바 있다.
사진=래퍼 정상수는 음주 후 폭행 혐의로 이미 수차례 경찰서에 연행된 바 있다.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고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은 래퍼 정상수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상수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정상수는 지난 22일 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피해자 A씨와 B씨의 얼굴과 배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혀 연행된 후에 지구대에서 책상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았다.
 
정상수는 음주 후 폭행 혐의로 이미 수차례 경찰서에 연행된 바 있다.
 
정상수가 가장 처음 음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2014년 '쇼미더머니3' 때다. 당시 정상수는 팀 회식자리에서 음주 후 동료들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이후 일정에 무단 불참했다.
 
당시 정상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이 먹고 방송에서 술주정한 것, 욕한 것,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사죄의 글을 게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까지 합치면 알려진 것만 여섯 번째 논란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