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보니 '헉'

사진=박인비는 2007년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다.
사진=박인비는 2007년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다.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재미동포 제니퍼 송(29·미국),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파72‧6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4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박인비는 제니퍼 송, 린드베리와 함께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내며 이 대회 사상 최초로 3명의 선수가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한편, 박인비는 2007년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고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만 18승을 올린 전설적인 골퍼다. 특히 18승 중 7승이 메이저 대회인 만큼 큰 경기에 강해 '침묵의 암살자'라는 닉네임도 갖고 있다.
 
박인비는 지금까지 투어 대회 231경기에 출전해 1359만 5443달러(약 144억 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이는 LPGA 투어 역사상 7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 2257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의 순위가 가장 높고 은퇴한 박세리가 1258만 3713달러로 8위에 올라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