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22억 7000만원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박 사장에게 지난해 급여 보수로 7억7200만원, 기타보수로 9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월 선임된 박 사장은 SK텔레콤 2016년 경영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SK주식회사 CEO를 역임한 박 사장은 전년도 성과에 따른 상여로 SK주식회사로부터 14억 9000만원을 받았다
박 사장은 급여 외에도 자기주식교부 방식으로 보통주 6만6504주를 스톡 옵션으로 부여 받았다. 스톡옵션은 2만2168주씩 24만6750원(2022년), 26만6490(2023년)원, 28만7810원(2024년)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SK텔레콤 회계규정상 박 사장의 성과급은 내년 사업보고서에 공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박사장을 포함한 사내외 이사 7명에 대한 보수로 21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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