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아내, "반려견=살아있는 장난감" 표현에 네티즌 분노

사진=윌리엄 해밍턴 인스타그램
사진=윌리엄 해밍턴 인스타그램

샘 해밍턴 아내가 반려견을 "살아있는 장난감"이라고 지칭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샘 해밍턴의 아내는 7일 아들 윌리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아있는 장난감~ 절친인 만두와 가지를 소개합니다~ 배변을 가리지 못해서 교육 중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윌리엄은 장난감 칼로 강아지들을 때리고 있다. 이에 비난이 거세지자 샘 해밍턴의 아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제 경솔한 행동으로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13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만두와 가지는 저희 집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족입니다”라며 “제 잘못으로 인해 저희 가족을 비롯한 다른 분들이 상처받지 않게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엄마가 될 수 있게 몇 번이고 제 행동을 돌아보고 배우는 자세로 육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은 "살아있는 장난감"이라는 표현에 충격을 받은 듯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wnst**** 살아있는 장난감이라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 "tnrj*** ...할말이 없다..장난감"라는 댓글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표현이 잘못됐을 뿐 진심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특히 "hiky**** 저 부부 동물 아껴서 동물원에서 결혼식까지 한 사람들인데.. 장난감이란 말 뒤에 절친인 가지와 만두를 소개한다고 써있었다고, 13년동안 키운 애정까지 폄하하진 말자" 등의 반응이 엿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