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vs유시민, 과거 매스스타트 경기 방식 두고 논쟁…뭐가 맞는 말일까

사진=이승훈 선수와 유시민 작가의 과거 발언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이승훈 선수와 유시민 작가의 과거 발언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 리스트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한 가운데, 이승훈 선수와 유시민 작가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작가는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그 경기에서 정재원 선수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다. 엄격히 말하면 대회 헌장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매스스타트는 엄연히 개인 경기이다. 국적이 같다고 해서 둘 이상의 선수가 역할을 나눠서 한 선수가 다른 선수 메달의 밑받침을 해줘도 되는가. 이게 진짜 스포츠맨십에 맞고, 대회 헌장 정신에 맞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엄격히 말하면 올림픽헌장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올림픽헌장 6조와 함께 지적했다.
 
이후 이승훈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매스스타트 특정선수 몰아주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자체는 개인전이지만 팀 전술이 중요한 종목"이라며 "유럽은 아예 유럽 연합팀처럼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훈은 "그동안 대회에서 나 혼자 그런 팀플레이를 상대해왔으나 이번에는 정재원이 있어 함께 싸울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둘러싼 빙상연맹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명규 빙상연맹 조사와 처벌 그리고 이승훈 김보름 박지우 국대 박탈 해주시기를' 등의 국민청원이 이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