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8 레드 출시 소식을 전한 가운데, 저렴한 아이폰 모델 아이폰SE2는 언제 출시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X과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를 출시한 데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애플은 2016년 국내에서 아이폰SE를 5월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저장공간을 16GB에서 64GB, 32GB에서 128GB로 올려서 다시 출시했었다.
앞서 KGI 증권 궈밍치 분석가는 올해 초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SE을 "많이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지금 3종의 아이폰X 스타일 제품을 개발하느라 SE 모델까지 준비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게 사실이라면, 신형 아이폰SE2는 단순히 '사양 업그레이드'만을 하게 될 것이다. 카메라에 손떨림 조정 기능 등을 추가하거나 A11 프로세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일한 엔트리 레벨 아이폰의 3D 터치 기능이나 무선 충전 기능은 추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헤 11월 중국의 차이나이코노믹데일리는 아이폰SE2가 올해 7월에 출시 될 예정이며, 가격은 이전 SE모델과 같은 399달러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미 경제지 포브스는 애플이 아이폰SE 2가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했다. 64GB 및 256GB 모델로 출시되며, 애플닷컴과 애플스토어 앱, 공인 리셀러 등을 통해 99만원부터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이달 말 출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