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가 '미투'로 인해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춘 김생민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직접 회사를 운영 중인 송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이면 일, 방송이면 방송 모든 일을 척척해내는 송은이. 하지만 그런 송은이조차도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발생한다며 김생민을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생민에게 제 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것이 송은이와 함께 한 '영수증'이었기 떄문이다.
애초 영수증으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알아보는 ‘김생민의 영수증’은 송은이의 컨텐츠랩 ‘비보’ 팟캐스트로 출발해 파일럿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방송국이라는 영역에 구속받지 않고 김숙과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만든 송은이는 김생민의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1년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김생민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송은이를 “함께 하자고 하면 뭔지 몰라도 같이 해야 하는 선배”라고 언급했다.
이어 “참 고마운 사람”이라며 “나의 첫 사수고 사수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수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술 좋아하고 일 쉽게 하는 사수를 만나면 자신이 좋든 싫든 10년 후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송은이 선배는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한다”며 “그런 면을 높게 평가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