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가 '욱일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스티븐연의 영어 사과문을 지적하고 나섰다.
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스티븐연의 한국어 사과문과 영어 사과문의 어조가 다르다는 요지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 교수는 "한국어 사과와 영어로 된 사과가 확연히 다른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스티븐연이 한국어 사과문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으나 영어 사과문에서는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 한 번으로 사람을 재단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rust**** 실수를 정확하게 인정하면 끝. 글이 길어지면 변명처럼 들릴 듯", "ttit****, 제대로 한국식으로 사과해놓고 영어로는 이게 뭐 대수냐.. 식이니..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못할줄 안 건가..", "sima**** 스티븐연 팬이었는데 경솔해 한국인이란 이미지로 한국진출도 하고 싶어 하던데 욱일기는 나치전범기와 같다는 기본상식도 없다니 실망이다", "yoyu**** 몰랐으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되는일인데 이건 좀 실망스런 대응이네요..", "yeji****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으면 알아야 되는 것이 상식 아닌가? 그리고 일본이 전쟁 일으키고 대한제국이랑 대만을 식민지 삼은 것이 비단 일본과 한국에만 국한되는 일인가?", "himy**** 미국인이니 잘 모를 수 있지 그치만 팬들이 잘못 된 거라고 지적해줬는데 한국어 영어 사과문이 다르고 그 부분을 지적하니 삭제하니 불쾌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