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부 아프리카에 불법 조업 감시·통제 시스템 수출

KT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25일(현지시간)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KT 직원과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라이베리아 수산청관계자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KT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25일(현지시간)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KT 직원과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라이베리아 수산청관계자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KT가 서부 아프리카 불법 조업을 감시·통제하는 '한국형 어업 감시 시스템'을 수출한다.

KT는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은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조업구역 내 어선 불법 조업을 감시·통제하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을 투입한 시범 사업으로 총 250만달러 규모다.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형 어업 감시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최초다.

KT는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 선박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조업 선박을 탐지하면 경보를 울리는 등 서부 아프리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조업 감시를 넘어 피랍, 좌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선박 위치를 관련 기관에 전파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서부 아프리카 지역 각종 재난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KT SAT과 협력으로 '원양어선 조업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대한민국 최초 해외 조업 감시시스템 수출 사업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부 아프리카 조업 감시, 해상 재난안전 사업 개발 및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