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 한국을 '환상의 땅'이라 표현한 이유? 한국과 특별한 인연

사진=KBS1캡쳐
사진=KBS1캡쳐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명장'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영입에 나섰다는 브라질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물론 다양한 클럽을 이끌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2012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한국과 유독 인연이 깊다. 그리고 즐거운 추억도 간직하고 있다. 스스로 "환상적이었다"라고 밝힐 정도로 약속의 땅이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13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고 또한 생생하다. 월드컵도 경험했지만 1982년 부산, 서울에서 경기해 이긴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첫 해인 1982년 10월 부산 구덕운동장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최은택 감독이 이끌던 한국 A대표팀과 두 번 겨뤄, 각각 2-1과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스콜라리 영입설을 일축했다.
 
조준헌 축구협회 홍보팀장은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아직 영입을 검토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