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이 서울대학교병원의 암정밀 의료 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성공리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그랜드 오픈한 암정밀 의료 플랫폼은 국내는 물론 아태지역 최초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시작됐다. 서울대학교병원과 메가존은 사이앱스에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맞게 인터페이스 작업을 성공리 마쳤다.
이번 구축 성공으로 통합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체 데이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여, 환자 중심의 비용-효율적 암 치료법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국내 환자에게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이앱스 솔루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앱스사에서 개발한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사이앱스는 특히 종양 전문의들(Oncologist)이 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적용하는 향상된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25개 주 300개 병원에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해 미국 내 전체 암 환자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에게 최적화된 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 메가존이 사이앱스와 독점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울대병원에도 구축하게 된 것이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은 Syaspe 그랜드 오픈에 맞추어 7월 13일(금)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Syapse(정밀의료 플랫폼) 오픈 심포지엄을 국내외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정밀의료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을 주제로, 국내 최초 암 정밀의료 플랫폼 Syapse의 성공적인 오픈 경험 및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로 개최되었다.
전반부 세션에서는 SNUH-Syaspe의 소개 및 미국 내 활용 사례는 물론, 정보화실, 정밀의료센터, 각 진료과의 교수들이 참여하여 Syapse TFT의 6개월간 도입 경험을 나눔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고, 후반부 세션에서는 내․외부 전문가의 강연 및 패널 토의를 통해서 우리나라 정밀의료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환 정보화실장은 축사를 통해 “사이앱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암 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며,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은 근거중심 정밀 암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존의 이주완 대표는 “서울대병원의 사이앱스 플랫폼 그랜드 오픈이 한국 의료계의 발전과 암 환자들의 진료 역량 강화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메가존은 국내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중 최초로 1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2018년 6월 상반기에 이미 1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