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 혐오 댓글, 누리꾼도 분노한 막말 수위

(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7남매 혐오 댓글을 단 누리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고소됐다.

지난달 16일 연합뉴스TV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부족함을 지적하는 뉴스 내용의 사례자로 한 7남매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후 해당 기사에는 7남매 가족을 향한 혐오 댓글이 수백 개가 달렸다. 이 가족은 악플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7남매를 자식으로 둔 어머니 김 모 씨는 악플을 단 누리꾼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이들을 햄스터 같은 동물에 빗대 조롱해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세금을 좀 먹고 있다”, “햄스터냐”, “나라에서 다 봐주네네”, “키울 능력이 안 되면 낳지 말았어야지” 등의 수위 높은 막말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