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와 중국통신공업협회는 IoT 시장 전수 조사에 돌입했다. 국내는 139개 기업이 대상이고 중국은 현재 기업 현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200여개 IoT 대표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는 IoT 기술과 제품 등 수출 가능 품목뿐만 아니라 양국 IoT 시장 규모와 수요 등을 망라한다. 기업별 관심 분야와 시장 진출 장애요인도 대상이다.
한·중간 IoT 시장 정보 부족을 해소, 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IoT 기업 3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진출 최대 장애요인으로 '중국 IoT 시장 정보 부재(36.7%)'가 손꼽혔다. 적절한 '현지 협력 파트너 발굴의 어려움(30.0%)도 상당했다. IoT 기업 관계자는 “중국 IoT 시장 정보가 부족해 현지 진출 사업 전략 수립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양 협회는 시장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국가별 IoT 정책과 기업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시장 진출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 관계자는 “중국과 긴밀한 정보 공유로 우리니리 IoT 기업이 현지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시장 조사 이후 양 협회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국내 기업의 중국 IoT 시장 관심 분야
(30개사 설문조사, 복수응답)
자료 : 한국사물인터넷협회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