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9일 YTN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거리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집단폭행 가해자 중 한 명은 한 행인의 다리를 걸어 바닥에 넘어뜨린 후 발로 밟고 때리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
이들은 집단폭행을 목격해 말리려던 택시기사를 위협하기까지 했다.
가해자들은 경찰 진술에서 “운전 도중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피해자와 시비가 붙어 폭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가해자들은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지만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피해자 가족인 A씨는 “동생이 집단폭행을 당했다”라며 “5월 28일 새벽 2시 40분 동생이 회식을 마치고 귀가차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위반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가해자들은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차를 세우고 다짜고짜 동생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