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퇴진 의사를 밝혔다.
설정스님은 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진의 뜻을 밝혔다. 그는 퇴진 후 조계사 대웅전에 들린 후 수덕사로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설정스님은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당시부터 학력 위조, 은처자 및 사생활 의혹, 100억대 부동산 보유 등의 의혹들이 제기된 바 있다.
설정스님은 서울대 학력 위조는 인정했으나 은처자 의혹은 부인한 바 있다. 사퇴 요구를 받아오던 설정스님은 올 연말 종단 개혁 후 물러나갔다고 밝혔으나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16일 임시회에서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