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IDQ, 노키아가 SK텔레콤 상용망에서 노키아 광학전송 시스템과 IDQ 양자키분배(QKD) 시스템 연동 시연에 성공했다.
3사는 노키아 SOT(Secure Optical Transport) 솔루션과 IDQ의 QKD 서버에서 제공하는 양자키(Quantum Key)를 통해 완벽하게 통합된 암호화가 성공적으로 구현됐다고 밝혔다.
이번 암호화 작업은 서울 을지로와 경기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스위칭 센터 구간에서 실제 생산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노키아는 기존 암호화 방식과 QKD를 통합해 기존SOT 솔루션에 안전한 양자 보안 레이어를 추가했다. 해킹은 물론 미래의 양자 컴퓨터 공격으로부터 장시간 보호가 가능하다.
3사는 양자 암호화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인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영역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미 SK텔레콤은는 지난해 7월 5x5mm 크기의 초소형 QRNG를 개발했다.
양자 암호화는 국방은 물론 정부, 금융 및 공공 시설을 비롯한 데이터 해킹 위험이 따르는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영역에서 기존 보안 솔루션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효 SK텔레콤ICT 기술원장은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5G시대에 안전한 통신망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면서 “SK텔레콤과 IDQ는 노키아와 협력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