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은 사물인터넷(IoT)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신기술을 검증·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증 사업과 표준화 작업으로 IoT 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한다.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IoT 기술과 사업화 현황도 'IoT 진흥주간'에서 공개된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IoT 플랫폼 '모비우스'를 소개한다. 모비우스는 2015년 개발 이후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토종 IoT 플랫폼이다. IoT 진흥주간에서는 모비우스와 연동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서비스를 공개한다.
KETI는 970여개 국내외 기업으로 구성된 오픈소스 연합체 'OCEAN'과 다양한 기술 정보를 공유하며, IoT 실증사업과 호환성 테스트를 추진 등 사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8대 IoT 신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 팜 클라우드 IoT △전력 거래 분산자원 관리 및 거래 에너지 서비스 IoT △전기 화재 에너지 안전 IoT △소방관용 증강인지 스마트 헬멧 △원거리 선박 식별 시스템 △지식융합슈퍼브레인 플랫폼과 서비스 △엣지 디바이스 지능형 IoT 소프트웨어 플래폼 △건강·감성 인지 휴먼케어 기술 등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엔텔스·드림비전스·대성 등 7개 중소·벤처기업과 추진한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 사업' 성과 중심으로 전시한다. 수원시 공공빌딩 대상으로 추진한 IoT·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작업, 범죄 예방을 위한 일체형 전자감독 장치, 홀몸 어르신 수면 중 위급상황 파악과 수면 질 정보 분석을 통한 안심케어 서비스, 도시 농업용 자동 채밀 스마트 벌통 등 생활 밀착형 IoT 서비스와 기기를 선보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글로벌 IoT 표준 'oneM2M' 전시관과 글로벌 IoT 실증센터, 표준진흥단 등 다양한 부스를 꾸린다. oneM2M 한국 사무소를 운영하는 TTA는 IoT 진흥주간에 oneM2M 표준 플랫폼과 고양시에 적용된 스마트시티 플랫폼, 복합 화재 감지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된 정밀 화재 발생 감지 시스템을 선보인다.
글로벌 IoT 실증센터 부스에서는 로라(LoRa)와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 등 글로벌 IoT 시험 환경과 센터에서 인증받은 우수 IoT 제품을 소개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oT 보안 시험·인증 서비스와 IoT 보안 테스트베드를 소개한다. KISA는 홈·가전 등 IoT 제품 23종에 대해 보안 성적서를 발급했다. 행사에는 성적서·인증서를 발급받은 IoT 제품을 전시한다. 보안 시험·인증서비스 신청을 위한 컨설팅과 점검 방법도 시연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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