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카톡, 사생활 그대로 노출 '그럼에도 공개한 이유'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남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구하라가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한 카톡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구하라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와 지인 B씨 사이를 의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구하라의 '카톡' 내용에는 싸움이 끝난 후 구하라가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A씨에게 지인 B씨를 데려오겠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통화하고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라면서요? 와서 무릎 꿇게 하라면서요?", "그러니까 만나서 이야기해요. 다 왔다고 하네요"라고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얘기하고 싶은 생각 없다. 세수를 해봐도 또 일을 덕분에 못 가게 됐다. 어떡할까"하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A씨가 구하라에게 B씨와 "밤 생활 방해해서 미안하다" "X밥 만나러 가라" "남창 XX 집에 가서 상관없다" 등의 욕설도 퍼부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온 몸에 생긴 상처, 현장 사진,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 등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이 적혀 있다.
 
구하라는 인터뷰를 통해 "사실은 바로 잡아야겠다 생각했다. 다시 활동할 수 없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A씨는 17일 오후 9시쯤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