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이통 3사, 포털 대표...국감 증인으로

삼성·LG전자, 이통 3사, 포털 대표...국감 증인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이동통신3사, 네이버, 카카오와 구글, 애플, 페이스북코리아 등 국내외 ICT 기업 대표를 대거 채택했다.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 분야 주요 기업이 모두 포함됐다.

국회 과방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에 일부 합의했다.

10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 증인으로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박정호 SK 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 U플러스 사장을 부르기로 합의했다.

또 브랜든 윤 애플 코리아 영업대표, 데미안 여관 야오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열리는 방통위 국감 증감으로는 서수길 아프리카 TV대표와 남득현 팝콘TV 대표 등이 출석 요구를 받는다.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증인 명단엔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박양기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등이 포함됐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채택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관련자에 대한 증인 소환을 요구하자 여당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소환으로 맞서면서 파행했다.

국감 증인 소환 통보는 국감 일주일전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쟁점 증인에 대한 논의는 배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피감기관 증인 채택을 우선 진행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