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1)이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졌고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무실점투를 펼치는 동안 다저스는 6회까지 5점을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에 긴 공백이 있었으나 결혼 후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고 최근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15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앞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당연한 얘기지만 포스트시즌에 던지고 싶다.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본다”며 기대감을 강하게 나타났다.
사타구니 부상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 안 쓰고 문제없다”고 강조한 류현진은 빅게임에서 더 강한 비결에 대해 “매 경기 똑같이 중요한데 특히 중요한 경기이다 싶을 때는 긴장감이 다른 느낌이다. 더 다르게 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데 요즘 컨디션이 좋다. 항상 볼넷 안 준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중간에 (카운트가) 몰리면 안 되니까, 플레이트 구석구석 던지려고 하다보니까 모서리쪽 잘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