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오담률(19)이 패륜 논란에 휩싸였다.
오담률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강아지 인형을 안고 있는 어머니가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가 된 것은 오담률이 적은 문구다. 오담률은 어머니의 사진 밑에 "지능 나보다 어려보인다", "인형 사지 말라 해놓고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률애미"등 설명을 달았다.
논란이 커질 것을 예상한 오담률은 "우리 엄마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너무 귀엽게 느껴져 제 나름대로의 애교로 올린 글들이다. 엄마도 싫어하지 않으시고 또 반응을 계속 기대하셔서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소녀같은 저희 엄마의 모습과 또 제 재치를 받아주시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이대로 남겨둘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담률의 예상대로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오담률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이에 오담률은 9일 페이스북에 "'률애미'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어린 시절 기억 속에 할머니께서 어머니를 부를 때 률애미야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 평소에 안아드리며 우리 률애미 오늘 힘든 일 없었어요? 하며 애교를 부리고는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에서의 제 불찰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